코스피가 하루에 7.57% 빠져 5,554.22로 끝난 15일 밤, 알상무는 "저는 오늘 열심히 사서" 주식 비중을 30%에서 50%로 늘렸다고 밝혔어요. 전날엔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던 사람이에요. 더 빠지면 또 사서 70%까지 채우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같은 방송에서 시청자에게는 "돈이 있으시면 내일은 사지 마시죠"라고 했어요. 자기는 사고 남에게는 말리는 이 두 말이 어떻게 함께 서는지, 그리고 그가 하루 만에 버린 '이번 주 범위'가 무엇이었는지가 이번 영상의 읽을거리예요.
「폭락장을 대하는 자세 [지표추적자 1015]」는 15일 밤 미국장이 열린 뒤 시작해 자정을 넘겨 끝난 1시간 13분 50초짜리 방송이에요. 평소 30~40분으로 끊는다던 지표추적자가 두 배로 길어졌고, 그는 목이 상했다며 "오늘은 유독 냉정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시작했어요. 16일 아침 목록에서 공개 6시간 만에 약 2.7만 회였고, 영상 페이지에는 좋아요 662개, 댓글 83개가 보였어요. 설명란에는 검수한 자막을 올렸다고 적혀 있어 그 자막을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첫 이야기는 마음가짐이에요.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전투력으로 치면 마이너스 20점이 들어간 것이라며, 분노를 가라앉히고 포지션을 다 접은 게 아니라면 내일 무엇을 할지 생각하라고 했어요. 돈 벌러 들어갔다가 잃은 것이고, 반대편에서 번 사람은 억울하지 않다는 이유예요.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간다며 "이거는 분명히 뭐가 있는 겁니다"라고도 했어요. 연준 쪽이든 어떤 회사 중역 회의실 쪽이든 조만간 이유가 나올 거라는 추측이에요.
외국인 이야기는 하루 전과 결이 달라졌어요. 14일 그는 "외국인이 팔아서 빠지는 게 아니고 빠지는 와중에 팔고 있는 것"이라고 했어요. 15일에는 우리보다 냉정하고 정보와 경험이 많은 외국인이 팔면 '뭔가 있나' 생각해야 하고, 왜 파는지 부정하다 보면 한 번에 누적돼 맞는다고 했어요. 7% 밀릴 때까지 아무도 막지 못한 건 외국인이 가격에 상관없이 착착 팔았기 때문이라며 시위 진압 대열에 빗댔어요. 한국 기관은 장기 계획 없이 한 달 깨지면 바꾼다는 비판도 붙였어요.
두 말이 정면으로 부딪히지는 않아요. 하루하루 매도를 원인으로 읽지 말라는 것과, 1년 가까이 이어진 매도 흐름을 가격을 정하는 힘으로 존중하라는 것은 시간 단위가 달라요. 그는 장중 외국인 데이터는 의미가 없고, 1~2년을 좌우하는 건 누적 흐름이라고 선을 그었어요. 방향을 바꿀 조건도 그대로예요. 누적 순매도 200조 원이 4주 이동평균(파란선)을 뚫고 150조 원 수준까지 줄 만큼 사들어오면 그때는 많이 사도 된다는 거예요.
15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212억 원(디지털데일리), 대체거래소까지 넣으면 4조8,196억 원(뉴스핌)을 팔았어요. 그가 말한 3조7천억 원과 4조7천억 원에 가까워요. 개인과 기관이 1조2,880억 원, 1조6,907억 원을 받아냈는데, 그는 개인 매수가 빚(신용)이라면 16일부터 증권사가 담보 부족분을 강제로 파는 반대매매가 "짤없이" 나올 수 있다고 걱정했어요. 같은 날 금융위원장도 긴급 점검회의에서 신용에 기댄 투자는 위험하다고 했어요.
차트 진단은 짧고 어두워요. 봉 대신 종가만 이으면 7월 서킷브레이커 폭락 때보다 낮아진 '최저'라며 "이건 인정해야 돼요"라고 했어요. 키움증권도 같은 날 7월 폭락장 종가 저점을 밑돌았다고 짚었고, LS증권이 13일 말한 전저점 종가는 5,593.56이었어요. 장중 낙폭을 줄인 아랫꼬리는 장중 두려움의 표시일 뿐이라고 했고, 이런 장은 밸류에이션(주가가 싼지 비싼지)이 소용없는 대응의 영역이라고 했어요. 20일선이 60일선을 뚫는 데드크로스가 나면 약세장이 '공식화'된다는 경고도 이어졌어요.
코스닥은 "이제 시작"이라고 봤어요. 꿈과 희망으로 사는 시장인데 그게 사라졌다는 거예요. 760.82로 7.65% 빠진 지수에 대해 666은 재미 삼아 조금 사도 되고 자신도 그때 사겠다고 했고, 한 번도 안 가 본 555까지 갈지 궁금하다고 했어요. 15일 종가에서 666은 12.5%, 555는 27.1% 아래예요.
방송의 뼈대는 유동성(시장에 도는 돈) 이야기예요. 경기는 지표상 좋은데 하이퍼스케일러(구글·MS 같은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가 돈을 너무 많이 가져가 시장이 쪼들리고 있고, 사람들이 이를 '매출이 늘 것'이라는 이야기로 덮어 왔다는 거예요. 돈이 모자라면 부루마불에서 가장 별로인 땅부터 넘기듯 코어위브 채권 같은 것부터 던지고, 뉴욕 같은 미국 채권·주식은 남긴다고 했어요. 한국 주식은 그 판에서 "필리핀 같은 데"라고 했어요. 외국인 눈으로 보면 제조업은 잘하지만 제대로 된 AI 모델이 없고, 지분이 적은 오너가 회사 자원을 다 쥐고 있다는 진단도 붙였어요.
금리 해석도 같은 틀이에요. 미국 10년물이 내리는 건 경기와 AI가 망가질 것 같아 돈이 채권으로 몰리는 신호라 좋아할 일이 없다고 했어요. "가격으로 가격을 설명하면 안 된다"는 말도 여기서 나왔어요. 미국 생산자물가(PPI)가 전월보다 1.3% 뛰고 소매판매가 0.8% 늘었는데도 금리가 내린 걸 두고, 소매판매 증가는 장사가 잘돼서가 아니라 값이 올라서라고 했어요. 원자료가 이 해석을 받쳐 줘요. 주유소를 빼면 소매판매는 0.2%만 늘었고, 핵심 소매판매(컨트롤 그룹)는 0.1%로 예상치 0.3%를 밑돌았어요.
그래서 지금 산다면 미국 국채 장기물이나 장기물 ETF를 사라고 했어요. 다만 연말에 증거금을 메우려고 미국 국채까지 팔아야 하는 때가 오면 10년물이 5.4~5.6%까지 갈 수 있다고 봐서, 한 번에 재미를 보긴 어렵다고 했어요. 비판적인 해외 보고서를 보여 주며 하이퍼스케일러의 남은 계약 의무와 10월 5일 BofA의 '현금흐름 마이너스' 보고서를 해외에서는 돌려 본다고도 했어요. 이 보고서 내용은 따로 확인하지 못했어요.
방송 중 그는 나스닥100 선물이 낙폭을 줄이는 걸 보며 밤 11시 46분의 반등은 의미가 없고 새벽 마감에 올라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 마감은 그의 걱정보다 나았어요. 다우 1.08%, S&P500 0.33%, 나스닥 0.08%로 세 지수가 모두 올랐어요. 10년물은 5.086%로 8월 1일 이후 가장 크게 내렸고, 10월 말 금리 인상 확률은 약 27%로 낮아졌어요. 방송 중 6.3% 빠지던 코어위브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칭찬에 5.9% 올라 끝났어요. 나스닥이 겨우 플러스였다는 점에서는 그가 말한 '다우는 오르고 기술주는 빠지는' 쏠림이 맞았지만, '오늘 또 빠지면 60일·120일선을 한 번에 뚫는다'는 시나리오는 15일엔 나오지 않았어요.
앤트로픽 상장이 "빠그라지나"라는 의심은 그도 "근거는 없어요"라고 했어요. 확인된 건 앤트로픽 3분기 매출이 168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45% 늘었지만, 2분기 증가율 140%보다 크게 느려졌다는 점이에요. 성장 둔화가 15일 투매를 자극한 재료로 꼽혔을 뿐, 상장이 틀어졌다는 소식은 없어요.
| 항목 | 영상 발언 | 독립 확인 | 판정 |
|---|---|---|---|
| 코스피 | 7.5% 빠짐, 종가 기준 최저 | 5,554.22(−7.57%), 장중 5,450.81, 7월 폭락장 종가 저점 하회 | 일치 |
| 외국인 매도 | 3조7천억 원, 대체거래소 포함 4조7천억 원 | 3조6,212억 원(디지털데일리) / 4조8,196억 원(뉴스핌) | 일치 |
| 개인·기관 | 둘 다 매수, 가격엔 영향 못 줌 | 개인 +1조2,880억, 기관 +1조6,907억 원 | 일치 |
| 삼성전자 | 20만7천 원, 7,500원 더 빠지면 20만 원 깨짐 | 정규장 21만 원(−9.48%), 장중 20만4,500원 | 정규장 종가와 차이(장 마감 뒤 시세로 보임) |
| SK하이닉스 | 123만8천 원 | 정규장 126만2,000원(−11.06%) | 정규장 종가와 차이(장 마감 뒤 시세로 보임) |
| 코스닥 | 하락은 이제 시작 | 760.82(−7.65%), 서킷브레이커 발동 | 수치 확인, 전망은 미확정 |
| 닛케이225 | 64,425 마감, 숏 침 | 64,425.95(−4.90%) | 일치 |
| 원달러 | 위쪽(원화 약세)으로 봄 | 1,344.6원(+6.3원) | 15일 방향 일치 |
| 미국 PPI | 전월 대비 1.3%, 예상 0.5~0.6% | 1.3%, 예상 0.5%, 전년 대비 6.3% | 일치 |
| 미국 소매판매 | 0.8%, 예상 0.3%, 값이 올라서 | 0.8%, 주유소 제외 0.2%, 핵심 0.1% | 일치 |
| 미국 10년물 | 크게 하락, 안 좋은 신호 | 5.086%, 8월 1일 이후 최대 하루 낙폭 | 수치 방향 일치(해석은 그의 견해) |
| 나스닥 | 지금 반등은 위안 안 됨, 60·120일선 뚫을 수 있음 | 26,713.03(+0.08%), 다우 +1.08% | 15일(현지)은 버팀 |
| 코어위브 | 6.3% 빠지는 중 | 장 초반 10% 가까이 하락 뒤 5.9% 상승 마감 | 방송 뒤 반전 |
한국 값은 15일 정규장 마감, 미국 값은 15일(현지) 마감이에요.
본인 매매부터 보면 이래요. 원래 주식 30%, 현금 70%였는데 15일 열심히 사서 주식이 50%가 됐고, 주문이 "되는대로 그냥 다 체결"돼 평균 손실률이 많이 줄었다고 했어요. 앞으로도 빠지면 5%나 10%씩 더 사서 70%까지 채우되, 30%는 늘 현금으로 둔대요. 이번에 산 물량은 10%만 반등하면 다 팔겠다고 했어요. 15일 종가에서 10%면 약 6,110이에요. 한국 주식 숏(하락 베팅)은 하나도 없다고 했고, 닛케이는 6만6천 선 부근에서 숏을 쳤다고 밝혔어요.
시청자에게 한 말은 훨씬 조심스러워요. 16일 반등하면 따라 사지 말고 15일에 산 것의 절반이나 20~30%라도 먼저 팔라고 했어요. 수익이 100%를 넘은 종목은 미국 주식이면 그냥 두고 한국 주식이면 반을 팔라고 권했어요. SK하이닉스는 차트만 보면 손절 자리지만 "우선 홀드", 16일 아침엔 실행하지 않겠다고 했고, 고통이 심하면 20%쯤만 덜어 내라고 했어요. 그는 13일 하이닉스를 한 주도 없다고 했고 15일에도 "저는 하이닉스가 없습니다"라고 해서, 이 '홀드'는 들고 있는 사람에게 주는 판단이에요. 마지막으로 "돈이 있으시면 내일은 사지 마시죠"라고 했어요.
전략표도 손봤어요. 5,500까지 적어 둔 이번 주 범위를 가리키며 "완전 틀린 전략입니다. 이건 폐기하는 거예요"라고 했고, 범위를 벗어났으니 쳐다보지 말고 대응만 생각하자고 했어요. 새로 내놓은 숫자는 위쪽 하나예요. 7,000을 뚫고 올라가면 "진짜로 안심하고 사도 되는 레벨"이 될 수 있지만 1,500포인트나 멀다고 했어요. 논란종결표는 14일 '얍실하게' 바꾼 코스피 단기·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이 맞았다고 스스로 채점했어요.
| 항목 | 10월 14일 | 10월 15일 |
|---|---|---|
| 매매 | 사지 않음, 13일 매수분 상당 부분 오전 매도 | 열심히 사서 한국 주식 50%, 빠지면 5~10%씩 더 사서 70%까지. 10% 반등하면 이번 매수분 전부 매도 |
| 현금 비중 | 전략표 25%, 본인 주식 약 40% | 전략표 25%, "원래 주식 30%·현금 70%에서 주식 50%로" |
| 코스피 범위 | 이번 주 5,700~6,500 | "완전 틀린 전략" 폐기, 대응만 |
| 다시 살 기준 | 외국인 순매수 4주 평균 돌파 때 뷰 변경, 7,200 추격 | 외국인 누적이 4주 평균 뚫으면 많이 사도 됨, 7,000 뚫으면 안심 매수 |
| 외국인 해석 | 원인이 아니라 현상 | 질서정연하게 팔며 가격을 정한다, 왜 파는지 부정하지 말라 |
| 시청자 권고 | 빠지면 사고 오르면 팔기 | 16일엔 사지 말 것, 반등하면 15일 매수분 20~50% 매도, 수익 100% 넘는 한국 주식은 반 매도 |
| SK하이닉스 | 삼성전자보다 약한 이유(주주환원 불신) | 차트상 손절 자리지만 우선 홀드, 16일 아침엔 손절 안 함 |
| 먼 전망 | 연말 7,500 철회, 새 숫자 없음 | "내년 이맘때 한국 주식 지금보다는 높습니다", 연말 숫자는 여전히 없음 |
| 채권 | 미 10년물 5.19% 언급 | 미국 국채는 방향을 돌았다, 장기물·장기물 ETF 매수. 연말 증거금 압박 땐 5.4~5.6%도 가능 |
10월 14일 칸은 「설마 하락장이 온건가? [지표추적자 1014]」 기준이에요.
| 기준선 | 값 | 15일 종가 대비 | 제시한 날 |
|---|---|---|---|
| 안심하고 사도 되는 레벨 | 7,000 | +26.0% | 10월 15일 |
| 120일선·추격 매수 | 7,200 | +29.6% | 10월 11·14일 |
| 이번 주 위쪽(폐기) | 6,500 | +17.0% | 10월 14일 |
| 이번 주 아래쪽(폐기) | 5,700 | +2.6%(하루 만에 깨짐) | 10월 14일 |
| 13일 매수 구간 아래쪽 | 5,500 | −1.0%(장중 5,450.81로 한때 이탈) | 10월 13일 |
| 코스닥 조금 매수 / 궁금한 자리 | 666 / 555 | −12.5% / −27.1%(760.82 기준) | 10월 15일 |
| 삼성전자 앞자리 20만 원 | 20만 원 | −4.8%(21만 원 기준) | 10월 15일 |
| SK하이닉스 100만 원(의미 없다고 함) | 100만 원 | −20.8%(126만2,000원 기준) | 10월 15일 |
코스피 5,554.22, 코스닥 760.82, 삼성전자 21만 원, SK하이닉스 126만2,000원 기준이에요.
두 말은 규칙으로 보면 맞물려요. 그는 늘 30% 현금을 두고 3~5% 빠질 때만 산다는 원칙을 세워 왔고, 14일에도 "다음 주 엄청난 손절 물량이 나오면 산다"고 예고했어요. 15일 매수는 그 예고대로예요. 이번에 산 물량엔 '10% 반등하면 전부 판다'는 출구도 붙였어요. 시청자에게 사지 말라고 한 건 16일이 반대매매와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 방향을 알 수 없다는 판단이에요.
걸리는 건 나흘 전 그의 말이에요. 11일 그는 지금 물타기(내린 값에 더 사서 평균 단가를 낮추는 것)는 절대 안 되고, 연말 물타기는 내년 초까지 나쁘다고 했어요. 15일엔 "평단을 낮춰서"라고 스스로 표현했어요. 12일 25만 원에 산 삼성전자는 15일 종가 21만 원 기준 16% 손실이에요. 새 매수에 출구 규칙을 붙인 건 차이지만, 같은 계좌 안에서 손실 난 물량 위에 더 얹는 구조라는 점은 같아요. 그는 계좌를 나누지 않는다고 했어요. 시청자라면 그의 '50%·70%'를 따라가기보다, 그가 남에게 권한 '내일은 사지 말 것'과 '반등에 일부 매도' 쪽을 기본값으로 듣는 편이 맞아요.
숫자가 흔들리는 대목도 있어요. 14일 그는 주식을 40% 정도 들고 있다고 했는데, 15일엔 원래 30%였다고 했어요. 전략표의 '현금 25%'와 본인의 '주식 50%'도 서로 다른 잣대예요. 전략표는 시청자용 기준이고, 본인 계좌에는 미국 국채·금 같은 다른 자산이 섞여 있을 수 있어요. 어느 쪽이 맞든 하루에 10%포인트를 오가는 설명은 그대로 받아 적기 어려워요.
9월 14일 그는 코스피 5,500 아래면 전량 매도, 10,000 돌파면 강한 롱이라는 장기 경계값을 말했어요. 15일 장중 지수는 5,450.81까지 내려가 그 선을 한때 밑돌았고, 종가는 54포인트 위에서 끝났어요. 그런데 그는 그 자리에서 비중을 늘렸어요. 13일엔 "5,500~6,000에서 사면 높은 확률로 수익"이라고도 했어요. 한 달 사이 5,500이 '다 팔 선'에서 '살 자리'로 바뀐 셈인데, 이 변화를 15일 방송에서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어요. 금요일 종가가 5,500 아래로 내려가면 그가 이 선을 어떻게 다루는지 볼 만해요.
그는 메이저 방송 진행 제안을 고사하는 이유가 그곳에선 "내일 무너질 것 같다"는 말을 못 하기 때문이라며, 하락 가능성을 계속 뉘앙스로 말해 왔다고 했어요. "한국의 마이클 버리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말도 이 대목이에요. 기록은 반반이에요. 9월 20일 현금 40%, 9월 22일 '캐시에 가까운 포지션'은 경계 쪽이었지만, 10월 1일 현금을 35%로 줄였고 9일 인터뷰에선 연말 7,500~8,000을 말했고, 13일엔 '수요일이 저점'이라며 매수를 10%로 늘렸어요. 그래서 방송 끝의 "좀 빨리 말씀드렸어야 되나", "저도 이렇게까지 빠질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가 더 정직한 요약이에요. 반등할 때가 보이면 더 빨리 말하겠다는 약속은 다음 방송들에서 채점할 수 있어요.
방송엔 확인되지 않은 말이 여럿 섞였어요. 연준이나 어떤 회사 회의실에서 '뭐가 나올 것'이라는 추측, 오라클 매도가 오픈AI 관련 보고서 유출과 이어졌을지 모른다는 의심, 현대차·두산에 "뭐가 있대요"라는 전언은 그 스스로 근거가 없거나 들은 얘기라고 했어요. '하이퍼스케일러가 돈을 다 가져간다'는 진단도 그의 해석이에요. 반면 '소매판매 증가는 값이 올라서'라는 지적은 통계가 받쳐 줬어요. 같은 방송 안에서 근거의 무게가 이만큼 달라요.
첫째, 폭락 당일 밤 운용 경험이 있는 사람이 무엇을 보고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날것으로 보여 줘요. 외국인 누적 흐름, 종가로 이은 선, 반대매매 가능성, 금리가 내리는 이유까지 같은 순서로 훑는 방식은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어요.
둘째, 마음가짐에 관한 말들이 쓸모 있어요. 억울함을 내려놓으라는 말, 미국장 반등을 보며 스스로 최면을 걸지 말라는 말, 늘 사라고만 하거나 팔라고만 하는 채널은 볼 필요가 없다는 말은 폭락 다음 날 아침에 특히 필요한 말이에요.
셋째, 본인 매매와 시청자 권고를 갈라서 말했어요. 그가 비중을 늘린 사실보다, 남에게는 내일 사지 말고 반등에 덜어 내라고 한 쪽이 개인에게 더 맞는 기준이에요.
한계도 분명해요. 범위를 하루 만에 버렸고 손절 선은 이번에도 숫자로 없어요. 본인 비중 설명은 하루 사이 달라졌고, 한 달 전 5,500 '전량 매도' 선과 오늘의 매수가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설명이 없어요. 16일 코스피가 반대매매를 소화하는지, 금요일 종가가 14일 종가 6,008.81 아래로 끝나 논란종결표가 확정되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이에요.
위 비교표를 옆에 두고 들으면, 폭락한 날 비중을 늘린 이유와 남에게는 기다리라고 한 이유를 그의 목소리로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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